"토탈 하드웨어 업체로 국내외 시장공략 나선다"
[에일리언테크놀로지아시아 최수 대표]  
 
 2011년 03월 13일 (일) 23:02:01
 
 
최근들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제약, 전자, 자동차 분야로 RFID 도입이 확산되면서 RFID 공급업체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성능으로 무장한 에일리언테크놀로지아시아(대표 최수, 이하 ATA)도 온누리전자 RFID 사업부를 흡수 통합하고 RFID 확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ATA와 온누리전자 RFID 사업부의 통합은 휴대형리더 사업까지 병행하면서 RFID 하드웨어의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게 돼 충분히 고객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TA 최수 대표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외산 브랜드로의 불리함도 겪었지만 어느 산업이든 초기 시장에서는 정책적으로 국내 업체를 배려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우리 제품이 적용되면서 고객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이 확산되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 대표는 지난 4년간 국내 RFID 산업에서 다져진 전문인력의 노하우와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자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는 ATA가 기술력 있는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한 가교역할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에일리언테크놀로지아시아 최수 대표
Q, ATA 설립 이후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해주신다면?
A, ATA가 설립된지 약 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국내 RFID 산업의 태동기와 함께 미성숙 단계에서 우리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이를 극복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전문인력의 국내 RFID 산업의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산업변화에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노하우까지 터득하게 됐습니다. 물론, 공공부문과 민간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기술력과 현장 적용 노하우도 쌓을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ATA 입장에서는 RFID 산업확산에 대비해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시기였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면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2007년 대비 2010년에는 300% 이상의 성장을 이뤘습니다. 이는 과도한 가격위주의 시장경쟁과 외산이라는 불리함을 딛고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성능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가 그만큼 높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즉, 공공부문 사업에 있어서는 외산이라는 취약점과 저가 제품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불리한 점이 많았지만 민간부문에 있어서는 성능과 품질의 우수함을 인정받았으며,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을 많이 확보했으며 이들의 사업확대를 통한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Higgs 3 IC의 우수한 성능으로 인해 조달청 행정안전부 자산관리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인지도를 확보했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특수태그 업체들은 대부분 우리의 칩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쌓아온 신뢰와 업체들로부터의 인정을 바탕으로 올해는 실제적으로 RFID를 채택하고 운영하는 민간분야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시장조사기관과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부터 공공부문에서 민간부문으로 RFID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보시는 올해 국내 RFID 산업에 대한 전망과 함께 그렇게 전망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이제 한국에서의 RFID는 도입기의 다양한 적용과 검증기간을 마치고 이제 막 성장과 도약을 위해 몸을 움츠리고 있는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약 및 의류분야 등에서 아이템 단위로 적용하기 시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용이 시도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자산관리, 출입관리, 물류관리 등 특정분야의 사업에 치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2011년에도 기존과 크게 다리지는 않으리라고 판단됩니다. 움츠린 몸을 펴고 도약으로 전개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과의 차별화와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민간의 자발적 수요를 시장으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Q, 이러한 국내 RFID 시장 확산이 전망되는 가운데 RFID 업체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같습니다. 최근 온누리전자의 RFID 사업부가 ATA에 흡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A, 간단히 말하자면 토탈하드웨어 제공업체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ATA는 칩, 인레이, 고정형리더, 휴대형리더 등 UHF 대역의 토탈 하드웨어를 제공합니다. 이는 RFID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면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국내 RFID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 확산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ATA와 온누리전자 RFID 사업부의 통합은 시의적절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ATA의 전문인력은 10명으로 다양한 산업의 RFID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향후 인원 보강은 더 있을 예정입니다.

   
▲ 최수 대표는 “ATA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하드웨어 토탈 솔루션 업체로써 입지를 강화하면서 국내 RFID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온누리전자와 ATA의 RFID 사업 통합이 가져올 수 있는 시너지 효과와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부문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온누리전자의 RFID 사업부와 ATA는 서로 다른 RFID 사업을 영위해왔습니다. 그만큼 중복되는 부문이 적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4~5년 간 RFID 사업을 해온 경험과 노하우가 한데 뭉쳐져서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품목의 RFID 하드웨어, 즉 칩, 인레이, 고정형리더, 휴대용리더를 모두 공급함으로써 현장의 RFID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절감은 물론, 책임소재가 분명해 고객에게 보다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그간 독립적으로 운영돼오던 양사의 RFID 사업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양사의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더욱 배가시켜 고객에게 한걸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영업에 있어서도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올해부터 ATA에 추가되는 사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휴대형리더 관련 사업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설명바랍니다.
A, 우리는 RFID 휴대형리더 국내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는 ATID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결실로 ATID가 올해 4월 출시예정인 신제품 RFID 휴대형리더에 대한 국내외 시장에서의 독점 판매계약을 지난 2월 체결했습니다. 이 제품은 시장에 출시돼 있는 제품들보다 1.5배 빠른 CPU를 탑재했고, RAM의 용량도 향상시켰고, OS도 window mobile의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무선랜, 카메라 등의 전반적인 사양과 성능이 업그레이드됐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방수방진 성능이 IP54에서 IP65로 상향되어 열악한 산업현장에서 확실하게 단말기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로 무장된 이 제품이 국내외 휴대형 리더시장의 판도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ATA와 온누리전자 RFID 사업부의 통합은 본사로 하여금 ATA가 국내 RFID 사업의지를 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에일리언 본사와의 협력관계와 해외 시장공략을 위한 계획도 있으시면 말씀해주십시오.
A, 에일리언 본사와는 ATA 설립때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산업에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온누라전자는 고정형리더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고, 앞으로는 본사와 함께 국내에서의 산학연으로 R&D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ATA의 해외 시장 개척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ATID에서 오는 4월 출시예정인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소개해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RFID 시장의 경우, 고정형리더보다는 휴대형리더 시장의 잠재적 수요가 큰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전자, 제약, 자동차,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산업으로 RFID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TA가 올해 RFID 도입산업 중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어느 곳이며,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A, 올해부터 모바일RFID의 대중화의 시발점이며, 민간산업에서 아이템 단위의 RFID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TA는 UHF 대역의 하드웨어 사업이 주력이기 때문에 산업분야로의 RFID 적용에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RFID 산업이 물류, 유통 분야에 성장한만큼 우선은 올해도 물류, 유통 분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로 출시하는 휴대형리더의 특성에 맞춰 아이템 레벨 및 휴대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현장으로의 적용을 도출해 내고자 합니다.

Q, 앞으로의 각오 및 국내외 수요자들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올해부터 민간산업에서의 RFID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TA는 에일리언 본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Alien의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며 국내 RFID 산업 확산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쟁력있는 국내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의 가교적인 역할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히 ATA는 RFID 하드웨어 토탈 공급업체로써 기업이 명확한 ROI를 얻음으로써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