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최초 모바일 RFID 존 구축
영화예매, 포스터에 스마트폰 대면 OK…주변 식당·상가 결제도 가능
2011년 04월 06일 (수) 11:56:00
RFID 태그를 읽을 수 있는 리더기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극장 예매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스마트폰으로 영화 예매와 식당 결제가 가능한 국내 최초 모바일RFID 존을 씨너스, 통신사(SK텔레콤, KT) 및 카드사(삼성카드, 신한카드, 마스터카드, 하나카드,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연내 코엑스 메가박스 등 10개 극장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영화 포스터에 RFID 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영화 예고편을 다운로드받아 감상할 수 있고, 상영표를 실시간 전송받아 간편하게 예매하고 결제할 수 있다. 구매한 티켓은 RFID 폰에 저장돼 종이 티켓을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극장에 들어갈 수 있다.
아울러 주변 식당가와 상가에서도 스마트폰 결제가 가능해 지갑 없이도 자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의 주관기관인 씨너스는 오는 4월 메가박스와 인수합병(M&A)할 예정으로 전국 49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관람객 수 상위 10개 극장과 주변 1000여 개의 상가에 모바일 RFID 존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 노키아, KT, SK텔레콤 등은 RFID리더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